개최 일주일 전 갑자기 정종 문화제에서 연산군 문화제로 바뀐 망진의 지역 축제. 스타트업 대표 혜수는 축제를 무사히 진행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무늬만 이사 상민은 퇴사한 직원 래오를 알바로 데려오고, 축제 당일 현지에서 뽑은 인턴 은채는 과하게 열정적이다. 설상가상…! 축제의 막이 오르기 직전 객석은 텅 비고, 초대가수는 펑크 나고, 지역 극단은 보이콧을 선언하는데…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이 죽일 놈의 축제 그래도 축제는 계속돼야 한다! 반드시!